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내용 보기
제목 주주 배려
작성자 박효진
MTIR sponsor대형 제약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주주들에게 풍성한 무상증자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무상증자는 주식배당과 비슷한 형태지만 회사는 불리하고 주주는 유리한 측면이 있어 "조용한 주주 배려"로 평가되고 있다.

중외홀딩스(대표 이경하)는 15일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0.0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중외제약과 중외신약도 각각 같은 비율로 무상증자하기로 했다. 중외홀딩스와 중외신약이 주주들에게 배당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 (100,500원 0 0.0%)은 지난 10일 보통주 1주당 0.05주를 무상증자해 주기로 했다. 지난 1998년 이후 매년 1주당 0.05주 정도의 무상증자를 해온 유한양행은 올해도 0.05주의 무상증자를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들 무상증자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모두 내년 1월1일인 이른바 ‘주식배당형 무상증자’다. 주식 배당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질적인 혜택에서는 차이가 난다.

무상증자는 본질적으로 배당으로 볼 수 없어 주주들은 주식 배당과 같은 이익을 얻고도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 반면 주식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배당소득의 15.4%)가 원천징수 된다.

주주들은 주식도 주식배당에 비해 빨리 받을 수 있다. 주식 배당은 3월 주총 이후에나 지급되는 반면 무상증자는 1월 중순이면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준다.

주주들에게 혜택이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무상증자를 기업들이 배당의 방법으로 잘 선택하지 않는다. 주식 배당은 기업 이익잉여금에서 나눠주지만 무상증자는 자본잉여금으로 주는 차이가 있다. 무상증자를 할 경우 자본잉여금이 줄게 돼 기본적으로 자본이 많아 재정이 튼튼한 기업만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주식배당형 무상증자는 배당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때문에 무상증자를 하더라도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아 생색을 낼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약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는 편"이라며 "수익금에 대한 배당도 후한편이어서 일부 종목은 배당주 투자로도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투데이포커스
         
이름 비밀번호
내용
 
이메일수집거부 찾아오시는길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