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스텐 가격 상승 랠리로 코스닥 상장사 더큐브앤(THE CUBE&)이 투자한 지비이노베이션의 쌍전광산이 고품위 텅스텐 공급원으로 재부각되고 있다.
15일 광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광물 자립 정책 등으로 인해 올해 미국 텅스텐 가격이 14년 만의 최고치를 돌파했다. 중국 수출 통제와 미국 관세 인상(10%→84%)으로 글로벌 공급 공백 현상이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텅스텐 APT(암모늄 파라텅스텐산) 가격은 지난해 1월 기준 톤당 3만1000달러(약 4500만원)에서 올해 1월 10만9000달러(약 1억5800만원)로 연초 대비 300% 이상 상승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텅스텐을 희토류와 함께 '고위험 핵심 광물'로 지정하고 카자흐스탄 텅스텐 광산 인수 등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텅스텐 공급을 위한 미국방 예산은 10억달러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첨단 제조 분야에서 텅스텐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내 광물가격 급등으로 국내 쌍전광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채산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더큐브앤의 실적 기여 확대와 밸류체인 구축을 가속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쌍전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호주 ITS 분석으로 확인 매장량 307만톤 잠재 매장량 2000만톤 규모이며 평균 품위 0.46%가 세계 평균(0.18%)의 2.5배를 초과하여 세계적 수준의 고품위 텅스텐 생산이 가능하다.
지비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작년 전력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으며 연내 상업생산 돌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텅스텐의 고밀도·내열 특성이 미국 시장 호황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텅스텐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로켓 엔진 노즐, 극초음속 차량 열 차폐재, 방사선 차폐재로 필수적이며 섭씨 3100도 내열성을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 실험으로 입증했다.
방산에서는 장갑 관통탄(속도 1700m/s 이상), 미사일 자이로·반작용추, 항공기 균형추로 사용되며, 미국 군 현대화 프로그램이 수요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라 글로벌 텅스텐 시장은 2025년 65억달러 규모에서 올해 연평균 7.95%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