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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1,177원 ▲1 +0.09%) 관계사 지비이노베이션은 광업권을 보유한 쌍전광산이 오는 10월 텅스텐 본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쌍전광산에서 향후 15년간 텅스텐 정광 기준 800톤씩 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쌍전광산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지비이노베이션은 과거 알몬티대한중석에서 근무했던 김용우 대표가 이끄는 회사로 지난해 4월 쌍전광산 광업권 100%를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2차 정광 생산을 위해 후포 선광 공장을 매입했다. CBI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김 대표는 "쌍전광산이 현재 장비발주를 진행 중이며 채광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험 채광에 나서고, 10월께 본 채광이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텅스텐 본생산이 시작되면 장기공급계약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텅스텐은 산업화 필수 소재로 자동차, 철강, 건설, 반도체 등에 널리 쓰인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텅스첸 전세계 공급량 중 중국 의존도는 84%에 달한다. 과거 우리나라 쌍전광산과 상동광산 등에서 채광이 이뤄졌지만, 중국이 싼 가격에 대량 공급에 나서며 채산성을 문제로 모두 폐광됐다. 이후 상동광산과 쌍전광산 광업권은 모두 외국기업에 넘어가기도 했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외국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쌍전광산 광업권을 약 35억원에 인수하고 추가로 70억원을 투자해 텅스텐 채광과 2차 정광생산(후포 공장)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텅스텐 생산을 위한 자금조달은 완료된 상태로 장비 발주를 진행 중이다. 텅스텐 연간 생산량은 65% 정광 기준 최대 약 800톤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