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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인수·주식 교환 병행, 최대주주 등극 예정
코스닥 상장사 청보산업은 미국 바이오기업 키네타(KINETA)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사업을 미래 중점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청보산업 100% 자회사인 CBI USA가 투자를 담당한다. 먼저 CBI USA가 1000만달러(약 111억원)를 투자해 키네타 지분 8.35%를 취득한다.
지난달 28일에는 청보산업이 CBI USA에 발행한 청보산업 전환주식 81만9433주를 키네타 주식 734만4333주(지분 11.6%)와 교환하는 주식 스왑 계약도 체결했다. 취득 예정일은 내년 7월 30일이다. 주식 교환 이후 CBI USA가 보유한 키네타 지분은 19.95%로 늘어난다.
키네타는 2008년에 설립된 면역 치료제 개발업체다. 현재 면역항암제, 만성신경통증(비마약성)치료제, 항바이러스치료제(라사열 바이러스) 파이프라인 임상을 하고 있다.
제약사 화이자(Pfizer)와는 개발 중이던 면역항암제 라이센싱(LICENSING) 딜을 한 경험이 있다. 만성신경통증치료제는 로슈(Roche) 자회사인 제넨텍(Genentech)과 라이센싱 딜을 통해 공동연구 중이다. 항바이러스치료제도 미국감염병연구소(NIAID)와 영국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에서 임상 비용을 지원받고 공동 연구 중이다.
키네타가 개발 중인 면역함암제 Anti-Vista는 전임상 단계다. 선도 물질을 확보했고, 올해 임상시험계획(IND) 준비 연구를 수행 중이다. 내년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만성신경통증 치료제 KCP-506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항바이러스치료제 LHF-535는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올해 임상 2/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보산업 바이오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CBI USA가 키네타 최대주주 지위(지분 20%)를 확보하게 됐다"며 "추후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바이오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