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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CBI가 잦은 전환사채 발행과 광산 투자 등으로 빚은 논란을 털고, 미래 산업 중심의 신사업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
CBI는 게임 전문 기업 뉴큐브게임즈에 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CBI가 투자한 뉴큐브게임즈는 '밀리언아서' 등 인기 IP 기반 게임 퍼블리싱 경력을 보유한 김평 대표가 이끄는 차세대 게임사다. 최근 캐주얼 PvP 전략 게임 '펫펫고'의 유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CBI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보다 전략적 제휴와 동반 성장에 무게를 둔 결정"이라며 "신사업 전환과 함께 기업 이미지 쇄신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BI는 지난달 4월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소집결의를 통해 인공지능(AI),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블록체인 및 콘텐츠 플랫폼 등 수십 개에 달하는 사업 목적을 새로 추가하고,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전면적인 구조 전환에 나선 바 있다.
시장에서는 과거의 부정적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투자와 사업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경우 CBI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행보는 과거와는 결이 다르다"며 "체질 개선이 구체적인 결과로 연결된다면 시장의 시선도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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